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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뉴스] 떨리는 목소리로 "사과가 힘들었나요" 유가족 울분에 "논의 중" 앵무새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연석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여전히 불출석한 채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 등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지난달 제주에서 새벽 배송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고 오승용 씨의 유가족 오혜리 씨도 이 자리에 나와 "지금까지도 사과는커녕 연락조차 없다"며 쿠팡을 질책했습니다.

"사과가 그렇게 힘들었나요"라는 오 씨의 물음에 로저스 임시 대표는 그제서야 고개를 숙였는데요.

산재 인정 여부와 보상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며 앵무새 같은 답변만 내놨습니다.

(구성: 김진우 / 영상편집: 이승진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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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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