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국기, 다카이치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견제'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타이완과 일본의 상호방문자 수가 올해 8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주일대사 격인 리이양 타이베이주일경제문화대표처 대표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타이완인과 일본인의 왕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리 대표는 지난해 타이완과 일본의 상호방문 연인원이 736만 명으로 역대 최고였는데 올해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방문 열기 등으로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타이완인이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원인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이 있는 문화, 가까운 거리, 엔화 약세 등을 들었습니다.
특히 일본국제박람회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13일부터 6개월간 이어진 오사카 엑스포 외국인 참관객 약 2천557만 명 가운데 타이완인 비율이 17.5%로 중국인(15.4%), 미국인(11.4%), 홍콩인(7.3%)보다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타이완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한 이후 거칠게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자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 이익'인 타이완 문제에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관광, 유학생 일본 방문, 영화·공연 관련 한일령 등 여러 압력 조치를 차례로 취하면서 중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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