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경제의 구조는 더 탄탄해지고 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죠. 우리 전체 수출에서 3대 수출 품목을 꼽아봐라. 1위 반도체 2위 부품 포함한 자동차 석유 3위가 석유화학 정유 이런 쪽입니다. 그런데 1위 품목 반도체가 우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 19%까지 올라왔어요. 사상 최고치입니다. 그럼 이게 여러 업종이 골고루 좋아지는 가운데 지금 반도체가 그런 거냐 사실은 2위 자동차가 한 10% 정도 되고요. 그리고 3위 석유화학 정유가 한 6% 정도 되는데 우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2위와 3위의 비중은 도리어 꺾였습니다. 특히 3위 석유화학은 굉장히 꺾였죠. 이건 단순히 업황 사이클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중동과 같은 국가들에서 플랜트를 많이 만들어서 더 이상 한국 석유화학 제품을 사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 때문에 사실은 지금 그쪽 업종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그러면 이게 진짜 의미하는 바는 뭐냐 지금은 반도체가 거의 나 혼자 멱살 잡고 끌고 가듯이 잘하면서 이렇게 우리 전체 수출을 끌고 가고 있는데 정말 다행이죠.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만약에라도 내년에 상황이 반전된다 업황이 달라진다 반도체가 그러면 우리 전체 수출, 우리 전체 GDP, 우리 전체 경제성장률, 우리 종합 주가지수는 어떨 것이냐라고 하는 겁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좀 걱정스러운 부분 아닙니까?"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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