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3선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
[ 이규연 / 홍보소통수석 : 다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됩니다. ]
그러자 국민의힘이 곧바로 "배신 행위"라며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혜훈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의 몰염치한 정치 행보에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합류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를 넘어선 명백한 배신 행위다", "자기 출세를 위해 양심과 영혼을 팔았던 일제 부역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진우 의원 역시 "경제 폭망에 대한 물타기"라면서 이 후보자를 향해 "시켜준다고 하냐?"며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제명하는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늘 내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은 정파와 이념을 떠나 누구든지 협력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색깔로 누구에게든 불이익을 주지 않고 적임자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기용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침에 공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진 / 제작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