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지시간 어젯(27일)밤 늦게 타이완 북쪽의 이란현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전 지역에서 지진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놀라 서둘러 건물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마트 안의 물건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진열대의 물건은 떨어져 바닥에 깨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젯밤 11시 5분 타이완 북쪽에 위치한 이란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72.8㎞, 진앙은 이란현 정부청사에서 동쪽으로 32.3㎞ 지점입니다.
이번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해 타이완 전 지역에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타이완 이란현 시민 : 한동안 흔들림이 계속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밖으로 뛰쳐나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가지 않더라고요. 너무 무서웠어요.]
지진 영향으로 이란 둥아오 변전소 인근 지역 3천400여 가구가 일시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는 모든 시설의 안전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타이완 동남부 타이둥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완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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