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1일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졸업환송회에서 식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석당박물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학업이나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등록외국인은 160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체류 외국인이 264만여 명에서 272만여 명으로 3.2% 증가한 것보다 오름폭이 큽니다.
등록외국인은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90일 이상 한국에 머무르며 외국인 등록을 마친 사람으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고 거주지를 옮길 경우 14일 이내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등록외국인 수는 2021년 109만 명 수준에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고, 올해 처음으로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비전문취업, 이른바 고용허가제 E-9 비자가 33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학 비자 22만여 명, 영주권 21만 9천여 명, 결혼이민 15만 2천여 명 순이었습니다.
거주 지역을 보면 등록외국인의 54.0%가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영남권이 20.6%, 충청권 12.8%, 호남권 8.9% 순이었습니다.
수도권 가운데서는 경기 화성시가 5만 4천여 명으로 등록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했고, 시흥시와 안산시 단원구, 평택시도 밀집 지역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자가 29.8%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네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소 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가운데서는 중국 국적 비중이 약 70%로 가장 높았고, 미국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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