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
프랑스 부르고뉴·보르도 와인을 비롯한 고급 와인 시장이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의 와인 바이어들이 발길을 돌리고 투자자들도 주식이나 금 같은 자산을 선호한 영향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산 수입품에 부과한 15% 관세가 업계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와인 거래소 'Liv-ex'에 따르면 올해 미국 바이어들의 고급 와인 구매액은 약 44% 감소했습니다.
인기 고급 와인 100종의 가격을 반영한 'Liv-ex 100 지수'에 따르면 와인 가격은 지난달 말까지 2.8% 하락했습니다.
보르도산 와인은 6.6%, 부르고뉴산 와인은 4.4%, 빈티지 샴페인은 4.3% 각각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 고급 와인 가격은 2020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와인 업계 상승장의 거의 전부가 사라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Liv-ex'의 저스틴 기브스 부회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잔혹하다"고 묘사했습니다.
다만 중국 경제 둔화로 타격을 입었던 아시아 지역의 수요는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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