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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첫 기자회견 나선 정청래 "엇박자 없다…갈라치기 의도"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함인경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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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7일 만에 첫 기자회견

성치훈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당정대, 6개월 동안 방향 달랐던 적 한 번도 없어…세부 이견만 존재"

함인경 /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정청래, '갈라치기 세력' 언급하며 '당정 엇박자' 언론 탓 해"

● "통일교 특검법 오늘 발의"

성치훈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민주, 중립적 단체인 변협·헌재 등 추천…국힘, 헌재 신뢰 실추시키는 발언 지양해야"

함인경 /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민주, 헌재는 되고 대법은 안 된다며 편 가르기…특검을 민주 인사로 채우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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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함인경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후 147일 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면서 당정대 원팀 정신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듣고 오시죠.

▷ 편상욱 / 앵커 : 먼저 성치훈 부대변인, 정청래 대표가 지금 취임 147일 만에 기자회견을 처음으로 열었는데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었어요.

▶ 성치훈 / 민주당 부대변인 :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그리고 오늘 하신 얘기 중에 보니까 이 당정대 원팀으로 성과를 이뤄냈다. 이게 굉장히 강조를 했더라고요. 그간에 있었던 이른바 갈등설 같은 것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던데요?

▶ 성치훈 / 민주당 부대변인 : 그렇게 볼 수 있겠죠. 사실 100일 때 보통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 때 갈등설이 또 불거졌던 시기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때는 좀 넘어갔던 것 같고 그런데 147일 만에 하면서 이걸 강조한 이유는 꽤나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그 기간 동안 갈등이 너무 부각된 측면이 있다. 좀 억울했던 측면도 있으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 당이나 대통령실이나 사실 그 6개월 동안 방향이 달랐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속도와 관련돼서 조금 일부 내용과 관련돼서 이견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민주 정당 안에서 그건 당연한 것이죠. 저희가 집권 정당입니다만 대통령실과 당이 때로는 내용적 측면에 있어서 디테일에 있어서 좀 다를 때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늘 언론이나 야당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대표 입에서 갈라치기 얘기가 나온 게 조금만 이견이 나와도 이거 당정 의견 흔들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당정 관계가 제가 늘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게 너무 힘든 것이 조금 같이 목소리를 맞춰서 나가면 수직적 당정 관계라고 하고요. 조금 이견을 보이면서 민주적 모습을 보이면 그때는 또 갈등이라고 합니다. 수평적 당정 관계라는 좋은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 갈등 이렇게 부추기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우리는 갈등, 이렇게 불거지는 측면보다는 원팀, 원보이스로 잘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 잘 해나갈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 편상욱 / 앵커 : 함인경 위원장, 일단 정청래 대표의 당정 갈등설에 대해서 갈라치기 하려는 세력의 뜻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누구를 지칭하는 겁니까, 갈라치기 하려는 세력이?

▶ 함인경 / 국민의힘 양천갑 당협위원장 : 정청래 대표는 계속해서 언론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언론에 본인이 부당하게 탄압을 많이 받아왔다. 지난 20년간 본인이 그렇게 탄압받아온 것, 언론인들이 잘 알지 않느냐 이런 말도 했는데요.

▷ 편상욱 / 앵커 : 저는 탄압한 적 없는 것 같은데요.

▶ 함인경 / 국민의힘 양천갑 당협위원장 : 저도 어떤 탄압을 받아왔던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정도로 지금 정청래 대표는 지금 갈라치기 하려는 세력들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이제 언론인들이 엇박자라는 단어를 쓴 게 아니냐, 이렇게 또 지적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상당히 이제 이재명 정부와 또 정청래 대표가 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잘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가장 큰 것이 저는 이제 언론 탄압이라고 보는데요. 언론에서 그러면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 겁니까. 이제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왔다. 그리고 또 뭔가 정책을 발표를 했다. 그때마다 가로막은 게 사실 정청래 대표가 뭔가를 깜짝 발표를 하고 이렇게 다 묻혀 왔는데 그러다 보니까 엇박자가 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언론이 그러면 발표를 한 것을 두고서 그러면 정청래 대표는 부당하게 탄압을 받아왔다. 자기가 얘기를 하면서, 또 하나 이번에 덧붙인 것이 언론 자유를 수호하는 언론인들이 사회적 칭송을 받는 것도 당연하지만 만약에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그런 언론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또 이런 말도 했거든요.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이 가짜 뉴스, 어떤 것이 도대체 가짜 뉴스라는 것인가.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와 관련해서 본인들을 상당히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와 국민은 아마 아니라고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편 정청래 대표가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통일교 특검 법안을 발의하겠다면서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성치훈 부대변인, 일단 통일교 특검 안 받겠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 지 얼마 안 돼서 오늘 중으로 발의를 한다고 그래요. 눈에 띄는 것이 특검 추천권을 여야 정당이 아닌 제3 기관에 부여할 방침이라고 하던데 이 제3 기관이 어디입니까?

▶ 성치훈 / 민주당 부대변인 : 대한변협이 될 수도 있고요. 헌법재판소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여야 정당이 안 될 거라고 대표께서 말씀하신 이유는 과거에 사실 특검을 할 때는 야당 정당들이 추천했던 사례가 많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특검 때도 그 당시 제1 야당, 제2 야당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야당 추천 권한은 지금 제3 정당과 제5 정당이 추천하도록 얘기하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개혁신당이 제5당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는 겁니다. 왜냐하면 4당이 진보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3당과 제4당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다 둘 다 진보 진영이니까 5당을 추천하자는 건데 기존의 관례를 깨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와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이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야당으로 하기에는, 여야 정당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들고요. 그럼 중립적인 단체로 하자. 국민의힘이 최초에 얘기했던 법원행정처 추천 2명은 저희가 받아들이기 어렵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예 중립적으로, 정말 국민들이 보시기에 중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한변협이나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를 자꾸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추천이 더 많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헌재는 그런 기관이 아닙니다. 헌재에 대한 정말 신뢰를 자꾸 실추시키는 발언들은 저는 지양해야 한다고 보고요. 정말 국민의힘이 생각할 때 제3 추천으로 정말 중립적인 기관이 또 있다고 하면 얘기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기관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면 정말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가 합의해서 당장 통과시킬 수 있는 저는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함인경 위원장 보시기는 어때요? 특검 추천권을 누가 갖는 게 맞는 겁니까?

▶ 함인경 / 국민의힘 양천갑 당협위원장 : 당연히 야당에서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이 정청래 대표가 계속 아까 전에 얘기한 것에서도 이번에는 진짜로 중립적인 제3의 기관에 맡겨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이번에 특검이 통일교 특검 해야 한다, 이렇게 다시 얘기가 나온 것이 처음에 추천을 할 때 온전히 민주당과 그리고 조국 혁신당에서 같이 추천한 인사들로만 특검이 구성됐습니다. 그때 우려됐던 게 공정한 특검이 가능한가였는데 결과적으로 통일교 관련해서 민주당 인사들만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특검 얘기가 나온 것이지 않습니까. 이런 것처럼 사실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얘기하는 것은 왜 이렇게 추천을 고집하는가입니다. 이게 내란 전담 재판부를 할 때도 추천을 계속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한 또 대법원은 믿을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아까 전에 부대변인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헌법재판소는 중립적인 기관이다 하는데 그러면 왜 대법원이나 이런 부분은 믿지 않습니까. 이렇게 자꾸 더불어민주당이 편 가르기 하면서 자꾸 본인들이 추천한 인사들로 특검을 채우려고 하다 보니까 이번에도 문제가 생겨서 공정성 우려가 있는 그런 특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통일교 특검을 만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정성이 우려가 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특검 설치에는 합의했지만 아무래도 이 특검 추천권을 놓고 여야 간에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는 않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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