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성탄절을 맞아 프로배구 경기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팬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마음껏 누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글자 한 글자 종이에 소원을 써서 가지에 매달고,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 앞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습니다.
신나는 캐럴과 함께 어린이 치어리더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선수들도 산타 복장을 하고 경기장에 입장하며 흥을 돋웠습니다.
수원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성탄절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최수아·최영준·허지영/서울 송파구 : 오늘 크리스마스 행사 기분 낼 수 있어서 배구도 보고 좋은 날 될 거 같습니다.]
[김형우·김시현·강진솔/경기도 용인시 : 경기장 오니까 크리스마스 느낌이 제대로 나서 너무 신나요. 메리 크리스마스]
경기장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든 가운데, 팬들을 흥분시키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2대 1로 뒤진 4세트에서 양효진의 결정적인 블로킹을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건설은 에이스 카리가 무릎 통증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카리의 빈자리를 메운 나현수가 12대 12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인 2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양효진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3대 2 역전승을 거둔 2위 현대건설은 7연승을 달리며 선두 도로공사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3위 KB손해보험이 에이스 비예나의 26득점 활약을 앞세워 선두 대한항공을 3대 1로 꺾고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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