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함께 자신에 대한 '통합광역단체장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훈식 실장은 오늘(2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진행자가 지방선거 차출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실장은 "저에 대해선 얼마 전까지는 서울시장 차출론도 돌았다"며 "이를 보며 '사람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정도지 제가 아직 그런 걸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출마 중 하나를 택해달라는 진행자의 이어진 말에는 "그렇게 한가하게 자기 진로를 고민하기에는 대통령비서실장은 버거운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는 산재 사망 사고, 부동산 가격 대책 등을 점검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할 정도 여건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강 실장은 "야당에서 '강 실장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논평한 것을 봤다"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를 위해 오래 공을 들였다고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강 실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졌다며 "어느 정부가 들어오더라도 서울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 시기와 관련해선 "이번에 못하면 5년 뒤에 추진할 텐데, 그댄 대선과 같이 하게 돼 이해관계가 복잡해진다. 그다음 한다면 9년 뒤가 되어 버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그렇게 되면 9년 동안 구조적으로 뭘 바꿀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왕 절차들을 다 진행해왔으니 용기를 내서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