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5일)은 성탄절입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성탄의 설렘을 느끼려는 시민들로 도심 곳곳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서울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날이 제법 추운데도 사람들이 꽤 많은 거 같네요?
<기자>
이곳 명동성당 주변은 찬바람이 제법 거세졌는데도, 성탄 전야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백별·주상진/경기도 고양시 : 명동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려고 왔어요. 사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분위기 느끼기 힘들어서 확실히 따뜻한 분위기가 있고, 연말 느낌 확실히 나는 것 같아요.]
[루비·페티/타이완인 관광객 : 크리스마스 서울에서 보내게 돼 너무 좋아요. 타이완이랑 너무 달라요. 그래서 여기(명동성당) 한번 와 보고 싶었어요.]
경찰은 명동 일대에 오늘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질서 유지와 사고 예방 등을 위해 경력 26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오늘 낮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리면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도주를 끓여 만든 음료인 뱅쇼와 소시지를 사제들이 직접 판매하는 '성탄 마켓', 어린이 합창단 공연, 성탄 연극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자정이 되면 천주교 대주교의 성탄 메시지도 나오죠?
<기자>
약 4시간 뒤 자정이면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 성탄 기념 의식이 치러집니다.
명동 성당에서는 천주교 정순택 대주교가 대축일 미사를 통해 성탄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삶의 상처와 외로움, 고립과 불평등 속에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빛이 스며들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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