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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대 배임" 김건희 일가·김선교 의원 재판 넘겨졌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어머니와 오빠,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특검팀은 김 여사 오빠에게는 이우환 화백의 고가의 그림을 자신의 장모 집에 숨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가족 회사를 운영한 최 씨와 김 씨는 지난 2011~2016년까지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양평군에 22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의 청탁을 받고 공무원들에게 여러 특혜를 주라고 지시한 혐의입니다.

김진우 씨에게는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 대가로 받은 1억 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장모 자택에 숨겨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가 김 여사로부터 물건을 숨겨달라는 말을 들은 뒤 실행에 옮겼을 것으로 보고, 김 여사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2억 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매관매직 의혹 등 남은 혐의들에 대한 기소 여부도 조만간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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