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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눈 뜨고 못 봐주겠네"…질타 향한 곳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 부처 보고 마지막 순서로 부산을 찾아,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책임의식을 강조하며, 중국 불법어선에 대한 강력 대응도 주문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생중계 업무보고'를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을 의식한 듯 이런 평가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권위도 없다, 품격도 없다 이런 비난도 있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재밌다 이렇게 관심도를 제고한 것도 성과이기도 해요.]

공직자의 무사안일을 질타할 땐, "눈 뜨고 못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적당히 일 처리를 한다든지 또는 최고 책임자 또는 조직의 최종 책임자들이 역할을 제대로 안 하는 건 제가 그냥 눈 뜨고 못 봐주겠어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중국 불법 어선) 최대한 나포하라고 그때 지시했는데, 지금 어때요?]

[장인식/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 : 어제까지 지금 56척을 나포했거든요.]

붙잡은 중국 불법 어선에 대한 벌금 인상의 검토를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응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인도네시아) 해군 장관인가가 몇 척을 격침시켜버렸더니 그다음부터 아예 안 오더라고.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지만.]

[장인식/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 : 엄정하게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6개월 뒤 생중계 업무보고를 다시 진행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는데, 지난 11일, 통일교 연루 의혹으로 사퇴한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후임으론 가급적 부산 출신 인재를 발탁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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