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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탐탐 친부 살해만 노렸다…보험금에 눈 뒤집힌 '패륜 형제' [자막뉴스]

인도에서 친부의 보험금을 노린 형제가 치밀한 계획 살인을 저질러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도 타밀나두주의 한 마을에서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가족들은 "아버지가 뱀에 물려 사망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도 단순 사고사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사망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먼저 친부가 사망하기 직전 3천 루피(한화 약 5억 원)에 달하는 고액 사망보험이 여러 개 가입된 점, 또 독사에 물렸는데도 곧바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에 대해 이렇다 할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숨진 남성의 20대 두 아들이 친부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계획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아들은 뱀 조련사들로부터 독사를 구입해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충격적이게도 형제의 친부 살인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 전, 형제는 코브라를 이용해 친부의 다리를 물게 했지만 실패했고, 더욱 독성이 강력한 독사인 크레이트를 구해와 친부의 목을 물게 했습니다.

이들은 독사가 자연스럽게 침입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현장에서 제거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형제의 통화 기록과 금융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독사를 공급하고 살해 현장을 조작하는 데 가담한 공범 4명을 확인하고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성 : 김성화 / 영상편집 : 이다인 / 화면 출처 : THE TIMES OF INDIA 홈페이지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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