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한 송성문(29)이 오늘(23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AP통신은 4년에 1천500만 달러(약 222억 원)로 추산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송성문은 "기사에 나온 대로 계약을 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넣지 않았다"며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샌디에이고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315, 홈런 26개와 도루 25개, 90타점을 기록한 송성문은 지난달 포스팅 절차에 돌입해, 마감 시간인 22일 오전 7시 이전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센디에이고 구단의 송성문 활용법도 관심입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송성문의 활용 방안은 프렐러 단장의 선수단 구성이 끝나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벤치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는 유틸리티 역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전 2루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 또는 유격수를 보고, 송성문이 2루를 맡는 방안이나 30대 중반을 향하는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의 휴식일 또는 지명타자 기용일을 늘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송성문은 "김하성 선배가 샌디에이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나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루수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들어가고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서는 게, 현재 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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