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일 포스터(가운데)의 득점을 기뻐하는 남아공 선수들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골라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오늘(23일) 모로코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B조 1차전에서 2대 1 승리를 따냈습니다.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우리 대표팀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로 꼽힙니다.
남아공은 오늘 경기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섰지만 슈팅 수는 상대와 10개로 같았고, 코너킥 1개를 얻어낸 반면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였습니다.
먼저 포스터는 전반 21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에게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24살의 공격수 아폴리스는 A매치 6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35분 앙골라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4분, 포스터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포스터는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고, 오늘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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