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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그네스' 윤석화 영면…"누구보다 불꽃같은 삶 살았다"

'신의 아그네스' 윤석화 영면…"누구보다 불꽃같은 삶 살았다"
▲ 배우 윤석화의 빈소

50년간 배우와 연출가, 제작자로 활동하며 무대 공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던 배우 윤석화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예술인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족들은 기도와 찬송으로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조사를 통해 고인이 누구보다도 불꽃같은 삶을 살았고 누구보다도 솔직했고, 멋졌다며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습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등 연극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습니다.

정부는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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