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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김선영, 정영석과 '믹스더블'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 올림픽 본선 진출 (사진=세계컬링연맹 SNS 캡처, 연합뉴스)
▲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 올림픽 본선 진출

김선영(강릉시청)이 한국 컬링 선수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강원도청) 조는 캐나다 킬로나의 킬로나 컬링 클럽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 플레이오프(PO) 2경기에서 호주의 탈리 길-딘 휴잇 조를 10대 5로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최종 예선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김선영은 우리나라 컬링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김선영은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의 일원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여자부엔 올 시즌 태극마크를 거머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출전하지만, 김선영은 정영석과 팀을 이룬 믹스더블로 올림픽 무대를 한 번 더 밟게 됐습니다.

OQE 믹스더블에서는 총 16개 팀이 8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PO에 올랐습니다.

PO는 각 조 1위가 맞붙어 승자가 올림픽에 직행하고, 이 경기의 패자와 각 조 2위 간 맞대결 승자가 경기를 치러 올림픽 티켓을 다투는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김선영과 정영석은 예선 A조에 속해 6승 1패로 체코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로 PO에 진출했습니다.

A조 2위인 우리 팀은 B조 2위 중국을 상대로 한 PO 1경기에서 7대 3으로 완승한 뒤, 1위 간 맞대결에서 체코에 진 호주와 올림픽 티켓을 걸고 최후의 한 판을 펼쳤고, 결국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는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경북체육회는 예선 라운드로빈 7경기에서 3승 4패를 기록해 8개 팀 중 4위에 그쳐 3위까지 주어지는 PO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이로써 한국 컬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여자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과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가 출전해 메달을 노리게 됐습니다.

(사진=세계컬링연맹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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