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늘(19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월드투어 랭킹 4위)에게 경기 시작 47분 만에 2대 1(14-21 21-5 21-14)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미 어제 미야자키 도모카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던 안세영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기분 좋게 4강에 나서게 됐습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야마구치와 11대 11로 맞서다가 순식간에 내리 5실점 해 분위기를 넘겨줘 14대 21로 졌습니다.
절치부심한 안세영은 2게임 초반부터 내리 6득점 해 기세를 가져왔고, 게임 막판에도 7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안세영은 마지막 게임 중반까지 야마구치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연속 3득점 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5대 14로 앞선 상황에서 한 수 위 집중력으로 내리 6득점 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6승 15패로 앞서 나갔습니다.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야마구치(2승 1패)는 안세영에 이은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올 시즌 벌써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안세영은 내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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