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공항에서 작은 비행기가 추락해 타고 있던 6명이 모두 숨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륙했다가 무슨 이유에선지 바로 다시 착륙을 시도하던 중에 사고가 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항공기를 집어삼켰고 매캐한 연기는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시에서 북쪽으로 70km 정도 떨어진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항공기는 공항에서 이륙한 뒤 5마일 정도를 비행했는데 급격하게 왼쪽으로 선회하며 공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추락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항공기에는 6명이 탑승한 걸로 확인됐는데 모두 숨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항공기는 이륙한 뒤 고도 2천 피트 이상 상승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고 약한 비가 내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기상 조건이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존 퍼거슨 지역 공항 관리자 : 연방항공청은 오늘 정오쯤 도착했고, 현장 통제와 조사를 인계 받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사고원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습니다.]
해당 공항에는 관제탑이 없어서 조종사들이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직접 위치를 보고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공항을 폐쇄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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