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미 NASA 국장 후보자 아이작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 알려진 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가 상원 인준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미 연방 상원은 17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아이작먼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67표, 반대 30표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작먼 후보자는 NASA 국장으로 취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작먼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의해 후보자로 지명됐고, 올해 4월 인준안이 상원의 담당 상임위원회인 상무·과학·교통위원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이후 머스크와 사이가 틀어진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말 돌연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사이가 다시 회복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아이작먼을 다시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의 창립자인 아이작먼 역시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억만장자입니다.
머스크와 친분이 두텁고 그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비행에 직접 돈을 대고 참여한 만큼 아이작먼이 NASA 국장이 되면 스페이스X에 유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아이작먼은 지난 3일 열린 상원 상임위 인사청문회에서 "내 개인적 이익을 위하거나, 계약업체를 유리하게 하거나 돈을 벌게 하기 위하거나, 미국의 우주 목표 달성에 필수인 프로그램을 방해하려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예상에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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