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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민연금 이사장 "공공주택 투자해 결혼·출산 촉진"

새 국민연금 이사장 "공공주택 투자해 결혼·출산 촉진"
▲ 취임식에서 발언하는 김성주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성주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국민연금을 공공주택에 투자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오늘(17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싱가포르나 네덜란드 사례를 참고해 연기금으로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기금 운용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위탁운용사가 투자한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며 "과거 'MBK-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정년 연장과 연동해 의무 가입 연령 상한을 논의하고, 수급 개시 연령도 조정해야 한다며 추가적인 개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퇴직연금의 공적 연금화와 기초연금 재구조화를 통해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 밖에도 김 이사장은 플랫폼 종사자 등의 가입 문턱을 낮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 노인의 재산 보호를 위한 '치매 신탁 사업'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9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이사장은 지난 2017년 16대 이사장을 역임한 데 이어, 이번에 19대 이사장으로 임명돼 4년 만에 공단으로 복귀했습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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