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고리대와 도박 등은 '나라가 망하는 말기적 현상'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업무보고에서 "저는 나라가 망하는 말기적 현상이 몇 가지 있다고 본다"며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결정적으로는 민란이나 외부의 침략 등일 텐데 내부적으로 벌어지는 일이 가난을 이용해 더 뜯어가는 고리대, 또는 '어떻게 잘 되겠지'라며 하는 도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강원랜드를 향해 도박 중독 등에 따른 폐해가 줄어들고 있는지 통계적 근거 유무를 묻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물론 스포츠, 레저로서의 필요성도 있을 것 같긴 하다"며 "어느 측면이 크냐는 것은 또 문제이니 점검해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16일) 업무보고에서도 국내 외국인 상대 카지노 인허가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에게 "국가가 특수한 목적에 도박을 허가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업 인허가를) 왜 개인에게, 특정 업체에 내주나. 그러니 특혜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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