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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형처럼"…강상윤, 한국 축구의 심장으로

<앵커>

어제(15일)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터뜨린 골에 누구보다 자극을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제2의 이재성'으로 불리는 강상윤 선수인데요. 어제 소집한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힘찬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전북의 21살 '신형 엔진' 강상윤은 팀의 대선배이자 '성실함의 아이콘' 이재성과 닮은꼴로 주목받았습니다.

다소 마른 체격에도 끈질기게 공을 지켜내고, 쉴 새 없이 뛰는 헌신적인 모습이 띠동갑 대선배를 빼닮았기 때문입니다.

강상윤은 롤 모델의 뮌헨전 득점을 보며 다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강상윤/U-23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빅팀'(명문팀)이랑 경기해서 또 골을 넣은 거 보면서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고, (재성이 형의) 팀을 위한 헌신이나, 태도 그런 부분을 많이 닮고 싶습니다.]

2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상윤은 올해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했습니다.

첫 성인 대표팀 발탁과 A매치 데뷔골의 맛을 봤고,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생애 첫 K리그 베스트 11에도 뽑혔습니다.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평가받는 강상윤은 내년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금빛 질주에 나섭니다.

다음 달 아시안컵 출격에 이어,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약속했습니다.

[강상윤/U-23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U-23 아시안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첫 대회인 만큼 결과, 경기력까지 다 가져올 생각입니다. (아시안게임은) 우승을 함으로써 좋은 추억과 기억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제2의 이재성을 넘어 한국축구의 새로운 심장이 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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