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 허예은
올 시즌 여자농구 우승 후보로 꼽히는 청주 KB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는 오늘(15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5로 꺾었습니다.
시즌 시작에 앞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KB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5승 4패를 쌓아 3위를 유지했고, 2위 부산 BNK(5승 3패)엔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반면 5위 삼성생명(3승 6패)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양 구단의 연고지인 청주와 용인의 앞 글자를 따 '청용대전'이라는 이름을 붙여 1980∼1990년대 농구대잔치 분위기를 재현한 이날 경기에서 KB는 1쿼터에서 허예은-송윤하 조합으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허예은은 직접 3점포를 쏘아 올리는 한편 좋은 패스로 사카이 사라의 외곽포와 송윤하의 골 밑 득점 등을 도우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을 34-27로 앞서며 마친 KB는 3쿼터 상대 실책 5개를 유도하는 한편 슛 성공률을 높여 더욱 격차를 벌렸습니다.
쿼터 중반엔 허예은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내리 8득점 해 한때 15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53-40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KB는 허예은의 3점포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이채은과 사카이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해 경기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14점 차를 만들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허예은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5점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강이슬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이채은(14점), 사카이(11점), 송윤하(10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2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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