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제 전반 끝, 2차 종합 특검 가야"…'통일교 특검' 일축

<앵커>

이어서 정치권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특검이 성과를 냈다면서도, 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이라며 2차 종합 특검을 통해 남은 의혹을 규명해야 한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 도입엔 수용 불가라고 선언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내란 특검이 지난 3월 석방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넉 달 만에 재구속하고, 계엄 전후 대통령실의 CCTV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사법부에 대해선,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하는 등 '훼방꾼'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조희대 사법부가 훼방꾼이 되었다는 국민적 인식과 분노가 높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사법부의 내란 가담 의혹'은 특검이 파헤치지 못했다며 추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로 '3대 특검'이 다 끝나는 만큼, 추가 의혹 규명을 위해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도 올해 안에 처리할 방침입니다.

[김현정/민주당 원내대변인 : 내란 수사의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민주주의를 겨눈 내란 세력을 끝까지 단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일부 여권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별도 특검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수용 불가"라고 선언했습니다.

'3대 특검'을 이어갈 '2차 종합 특검'만 추진하겠단 겁니다.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 청산' 기조를 앞세울 거란 분석도 정치권에선 나옵니다.

다만, 한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2차 특검만 추진하고, 통일교 특검은 거부하는 모양새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2차 특검법안에 통일교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거나 남은 의혹 규명을 2차 특검 대신 경찰에 맡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