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고 유럽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습니다.
오현규는 오늘(15일)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KVC 베스테를로와 치른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49분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헹크는 전반 13분 그리핀 요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오현규의 극적인 득점으로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오현규는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헹크는 이후 로빈 미리솔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마저 겹쳤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헹크는 후반 20분 공격형 미드필더 단 하이만스를 빼고 오현규를 투입했습니다.
헹크는 후반 27분 상대 수비수 에민 바이람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로 더욱 공세를 펼쳤고, 마침내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오현규가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오현규에게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넣은 6호 골(2도움)이자 공식전 10호 골이었습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4골(예선 2경기 1골, 본선 6경기 3골)을 터트렸습니다.
오현규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헹크로 이적한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7골(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오현규의 한 방으로 승점 1점씩 나눠 갖게 된 헹크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16개 팀 중 7위에 자리했습니다.
베스테를로는 승점 21점으로 11위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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