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들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교수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매끈매끈한 챌린지' 음원에 맞춰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이 춤을 춥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영상의 주인공은 경성대학교 회계학과의 한 교수입니다.
지난달 대학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이 영상은 2주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겼고, "교수님이 알고리즘에 뜨다니", "이 학교 지원하고 싶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최근 대학가에서는 교수가 직접 참여하는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숙명여대는 교수들의 출퇴근 일상, 취미 생활을 담은 브이로그를 공개하고 있는데 평균 조회 수만 무려 20만 회에 달하는데요.
이런 트렌드에 맞춰 교수들이 등장한 입시 홍보용 콘텐츠도 인기입니다.
국립한밭대는 수시 모집 기간에 맞춰 교수들이 캠퍼스를 돌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학 측은 딱딱한 홍보를 벗어나 학교 구성원인 교수가 직접 나서면서 수험생과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교수와 학생 사이의 심리적 거리가 줄어들고, 대학 문화가 보다 수평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경성대학교, 숙명여대 유튜브·인스타그램 @hanbat_off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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