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탁구 혼합복식 '환상의 콤비', 신유빈-임종훈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중국 조를 처음으로 제압하고 세계 탁구 왕중왕전인 WTT 파이널스 결승에 올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 조의 빠른 공격에 첫 게임을 내준 신유빈과 임종훈은 2번째 게임에서도 초반 5대 2로 끌려가자, 작전 타임을 요청했는데, 이때부터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임종훈의 강력한 왼손 드라이브와 신유빈의 오른손 백핸드 공격 조합으로 단 1점을 주는 동안 9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과 임종훈은 3번째 게임에서 상대를 더 몰아붙여 11대 2 완승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4번째 게임은 접전이었습니다.
상대 허를 찌르는 임종훈의 멋진 드라이브와 빈 곳을 놓치지 않는 신유빈의 강력한 대각 공격이 성공하면서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향했는데, 12대 12 동점에서 임종훈이 강력한 드라이브로 매치포인트에 다다르자, 곧이어 상대 공격이 아웃 되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2위 신유빈과 임종훈이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 조를 꺾은 건 4번째 맞대결만의 처음입니다.
또 이번 왕중왕전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중국팀의 첫 패배도 안겼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임)종훈 오빠랑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잠시 후 세계 3위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파이널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