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이스라엘이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시리아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톰 배럭 특사는 지난 1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안보 협정 체결을 논의 중인 것을 가리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럭 특사는 시리아가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짚었습니다.
현 시리아 정권은 이슬람국가(IS)나 외국인 무장세력, 이란의 대리세력 등에서 오는 위협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배럭 특사는 "시리아는 항상 IS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자산을 제거하고 있다"며 "(안보협정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재정적으로 압박하면서 세계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 튀르키예 정보기관 등과 협력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 9곳과 여러 IS 분파를 제거했다고 소개하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리아가 IS 격퇴 연합에 합류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뒤 임시정부를 세운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이란과 거리를 두고 미국 등 서방국가와 밀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배럭 특사는 또, 지난 1974년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휴전 당시, 분쟁지인 골란고원에 유엔휴전감시군(DOF)이 주둔하는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양쪽에 군사분계선을 설정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1974년 합의와 비슷하게 양국이 새로운 병력 철수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완충지대 너머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주둔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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