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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등 3명 출국금지…민중기 특검도 수사 대상에

<앵커>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전재수 의원을 포함해 3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했습니다. 야당이 민중기 특검을 직무 유기로 고발한 사건도 하루 만에 특별수사팀에 배당돼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이 내용은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 특별수사팀이 피의자로 입건한 정치인은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입건하고 오늘(12일) 오후 출국 금지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에 대해서는 앞서 민중기 특검팀이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뇌물죄 사건으로 분류한 만큼 경찰도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금품을 받았다면 건넨 사람도 있다는 뜻"이라며 윤 전 본부장을 포함해 입건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입건된 정치인들의 과거 이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은 윤 전 본부장과 함께 통일교 관련 행사에 참석했었고,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19년) : 기쁨과 영광을 하늘부모님께 돌려 드리는…. (이날을 축하하는 임종성 국회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통일교 행사 축사를 진행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한학자 총재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김규환/전 미래통합당 의원 (2021년) : 한학자 총재님은 전 세계가, 전 인류가 인정하는 세계 평화의 어머니라고…배 띄워라.]

김 전 의원은 SBS에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한 게 전부"라며 통일교와의 관련성을 부인했고, 임 전 의원은 입건 소식에 "오히려 잘 됐다"며 "당장이라도 경찰 조사에 나가 무혐의를 받아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팀은 특검 수사 기록과 윤 전 본부장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강제수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특검이 여권 인사가 연루된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야당이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특별수사팀에 배당하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출처 : 유튜브 'HJ PeaceTV'·'PEACELIN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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