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인 박나래 씨에 대한 갑질과 폭행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들이 박 씨와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의혹은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추가 폭로전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나래 씨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전 매니저들을 만나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소 취하 소식은 없었고 오히려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됐습니다.
박 씨의 전 매니저 측은 SBS와의 통화에서 양측의 합의 조건이 맞지 않았고, 박 씨가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핵심은 본인들에 대한 갑질이라며 대리 처방과 불법 의료행위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은 박 씨와 관련된 의혹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매니저 측은 경찰 수사를 통해 하나하나 드러날 것이라면서, 지방 일정이 있을 때 박 씨가 또 다른 '링거 이모'에게서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전 매니저 측이 공개한 SNS 대화에는 '링거 이모'로 저장된 사람에게 호텔 주소를 보내고, 박 씨 소속사 관계자가 입금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전 남자친구에게 소속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이른바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은 일부라고 전했습니다.
전 매니저 측이 법적 다툼을 공식화한 가운데, 박 씨는 지난 8일 이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박 씨의 변호인 등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양측이 제기한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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