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어제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전 단장은 계엄 당시 707 특임단 지휘부가 있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부하들에게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으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SBS가 단독 보도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기록에선 김 전 단장이 "본회의장 막는 게 우선" "진입 시도 의원 있을 듯" "문 차단 우선"이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하지만 김 전 단장은 이 모든 내용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국회를 잘 몰라 본청과 본회의장을 구분할 수 없었다" "'국회의원 체포', '끌어내라' 이런 단어는 당시 계엄군에게 일체 들은 바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김 전 단장이 1년 전 기자회견에서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이 150명을 넘으면 안 되는데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느낌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한 내용과도 서로 상반돼 의아함을 주고 있습니다.
김 전 단장의 증언,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구성 : 신정은,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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