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준 쿠팡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오늘(10일) 오후 전격 사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11일 만입니다.
박 대표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박 대표 후임으로 해롤드 로저스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 위기 수습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쿠팡 측은 밝혔습니다.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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