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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프린트로 위조지폐 제작 유통한 20대 추가 구속 송치

컬러프린트로 위조지폐 제작 유통한 20대 추가 구속 송치
▲ 위조지폐 자료화면

지난달 경기지역 식당과 편의점 등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를 불법 유통한 일당 중 1명이 추가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번에 추가 송치된 20대는 위폐를 직접 제작해 앞서 구속 송치된 일당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통화위조, 위조통화취득 및 행사 등 혐의로 A 씨를 오늘(10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고속도로의 휴게소 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B 씨를 비롯한 3명(구속 송치)에게 5만 원권 20장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등은 이튿날 새벽 이천시와 그 주변 지역 식당과 편의점 12곳을 돌며 위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B 씨 등을 모두 검거하고, 이달 1일에는 이들에게 위폐를 제공한 A 씨까지 붙잡았습니다.

검거 당시 B 씨는 "B 씨의 소지품을 돌려준 것일 뿐"이라며 위폐의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A 씨가 사전에 B 씨와 공모해 위폐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어 A 씨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위폐를 출력해 제작한 사실을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20장의 위폐 중 13장을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7장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는 사회에서 알게 된 B 씨와 돈을 벌기 위한 범행 수법 등을 공유하던 중 범행을 결심하고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B 씨로부터 대가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A 씨와 함께 위폐를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C 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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