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악산의 울타리라고 불리는 바위산, 울산바위를 8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울산바위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존재감이 8인 8색으로 펼쳐집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아! 울산바위 / 2025년 12월 31일까지, 온에어 갤러리 / 2026년 1월 16일~2월 1일, 속초문화예술회관]
울창한 숲 위로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산, 울산바위.
신선대에서 마주한 설악의 울타리를 현대적인 산수화로 담아냈습니다.
장엄한 형태와 신비로운 존재감으로 다양한 전설의 소재였던 울산바위를 신화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합니다.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밤 높이 뻗은 소나무가 받쳐주는 울산바위는 마치 동화 속 이야기 같습니다.
바위산으로는 동양 최대 규모라는 장대한 풍광이지만, 부처의 품 안에서는 온화한 분위기의 판타지적 세계를 보여줍니다.
[지오최/작가 : 그 크기에 압도당하지 않고 제가 중심이 돼서 그걸 바라보는 그래서 오히려 그 제 삶이 더 크고 그 안에 자연이 그 안에 녹아 있기 때문에.]
시야를 압도하는 울산바위가 선글라스에 가득 차 있습니다.
선명한 원색의 팝아트 기법으로 인물화와 풍경화가 조화를 이룹니다.
[윤기원/작가 : 울산바위라는 것도 저한테는 사실은 그냥 풍경이 아니라 초상화로 느껴지더라고요. 일반적인 풍경보다는 약간의 자연의 어떤 초상화 같은 느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아닌 내적 풍경으로 울산바위의 심오함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높이 200미터, 폭 600미터의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상징입니다.
[추니박/기획자 : 울산바위라는 것이 그냥 돌산이 아니고 이렇게 다양하게 예술로 변환될 수 있다는 그런 것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8명의 작가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울산바위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존재감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는 서울에서 속초로 이어집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VJ : 오세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