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명동 거리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한국 성장률을 각각 0.9%와 1.7%로 전망했습니다.
2개월 만에 0.1%포인트(p)씩 높였습니다.
ADB는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ADB는 매년 4월 연간 전망을 한 뒤 7월 보충 전망을 하고, 9월 수정 전망을 발표합니다.
필요한 경우 12월 추가로 보충 전망을 합니다.
ADB는 이번 추가 보충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 대비 0.1%p씩 상향했습니다.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 글로벌 반도체 수요,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 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ADB는 다만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무역·지정학적 긴장 재확산 등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DB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올해와 내년 모두 2.1%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9월 대비 0.2%p씩 높였습니다.
ADB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과 유류세 보조금 축소가 내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는 식료품과 유가 상승 영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은 9월 대비 0.3%p 높인 5.1%로 전망했습니다.
인도가 견조한 내수로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을 했고, 역내 고소득 기술 중심 수출국들의 견고한 수출실적에 따라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 역시 9월보다 0.1%p 높인 4.6%로 전망했습니다.
무역협정 체결 이후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미국의 높은 관세와 세계 경제활동 약화로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ADB는 예상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9월보다 0.1%p 낮춘 1.6%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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