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배경인구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20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 한국 귀화자, 이민자 2세 등 '이주배경인구'로 나타났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데,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인지자, 이민자 2세 등 내국인도 포함됩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8일)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주배경인구의 규모는 271만 5천 명으로, 1년 만에 5.2% 늘어나 전체 인구 증가율 0.1%보다 50배 빠른 속도를 보였습니다.
전체 인구 구조와 비교하면 30대 이하 청년층이 많고 고령인구 비중은 4분의 1수준으로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26만 3천 명(35.6%)으로 가장 많고, 15∼19세(17.7%), 10∼14세(16.6%) 순이었습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대한민국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이주 배경 인구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기존 행정안전부 통계와 달리 이번 통계에는 사할린 동포와 같이 본인이나 부모가 국적 판정을 받은 사람, 해방 이후 탈북한 사람, 그리고 이들의 자녀까지 포함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김서영 과장은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고, 이들이 귀화하거나 결혼을 해 자녀를 낳는 등 가족을 형성한 영향으로 이주배경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고용허가제 확대가 취업 인구 유입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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