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단 지적이 잇따르자 교육부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8일) 오후 별도 안내자료를 통해 "(영어 영역 관련) 원인과 조치·개선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2월 중 조사 예정이며 현재 조사 계획을 수립하는 중으로, 그 외 세부 사항 공개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수능 때도 특정 과목의 난이도와 관련해 조사 사례가 있는지와 관련해선 "통상 수능이 종료되면 사무점검 등을 통해 출제, 시행 등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해왔다"고 했습니다.
또, 아울러 해외 저작권물을 수능 지문으로 활용한 데 대해서는 "외국 저작물에 대해서는 평가원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병익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부가 국무총리실 산하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조사할 권한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현재 수능은 (교육부가 평가원에) 위탁하고 있는 것이라 조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어떻게 조사를 진행하고 언제까지 조사를 마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 비율이 현저히 낮아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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