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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주일대사 "한국, 중일 관계 회복에 동력 만들 수도"

이혁 주일대사 "한국, 중일 관계 회복에 동력 만들 수도"
▲ 이혁 주일 한국대사는 8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대사관과 와세다대 일미연구소 등 공동 주최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일 관계 회복에 한국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8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대사관과 와세다대 일미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한국은 일본, 미국, 중국과 모두 양호한 관계를 가져가는 게 최상의 외교 정책"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일중 관계가 굉장히 불편해졌지만 다시 회복하는 데, (한국이) 약간의 동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중일 갈등과 관련해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속담이 있다"며 "중재나 조정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대사는 오늘 강연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서로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공공연하게 얘기하면 감정을 자극하게 되는 만큼 정치인들도 민감한 이슈에 대해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경제 협력과 관련해 "언젠가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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