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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부산 이전…'해양수도'로 착착

<앵커>

해양수산부 이전에 발맞춰 '해양수도 부산'의 얼개도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10위권 내 해운선사 기업인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부산 이전도 발표됐는데요.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부산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표 해운선사인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본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옵니다.

두 회사는 이달 안에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고 내년 1월 본사 이전 등기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성익/SK해운 대표 : 해수부 이전이 같이 이뤄지게 되면 SK해운의 원가 경쟁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했고.]

[서명득/에이치라인해운 대표 : 북극항로 시대가 열리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산에 올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국정과제에 따라 더 많은 해운 기업을 이전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육상노조 반발이 심한 HMM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해운선사와 시작을 하지만 나중에 한번 두고 보십시오. 더 많은 기업들이 부산으로 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이 두 기업이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해수부 이전과 산하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다 기업 이전까지 이뤄지면서 지역 대학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수/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 학장 : 저희 학생들 유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수부 청사 부산 이전을 앞두고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의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20분이면 출근이 가능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100호를 전세로 제공한 부산시는 환영 맞이에 나섰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입주를 시작으로 해수부 직원들 대부분이 이제 부산에서 정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입니다.]

해수부 이전을 앞두고 해운 기업 이전에다 관사 입주까지, 본격적인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가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권용국 KNN, 영상편집 : 정은희 KNN, 화면제공 : 에이치라인해운)

KNN 김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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