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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카메라가 포착한 '마지막 장면'…대재앙 전조? 하와이 '비상'

현지 시간으로 6일,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잿빛의 연기가 순식간에 화면을 채우고, 굵직한 화산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이내 카메라를 완전히 뒤덮습니다.

이 영상은 미국 지질조사국의 화산 관측 카메라 중 1대가 촬영한 것으로, 카메라는 분화구에서부터 약 610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었습니다.

영상은 시뻘건 용암의 모습을 언뜻 비추며 끝나는데, 이 카메라는 용암에 삼켜져 흔적도 없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으로, 작년 12월부터 비교적 규칙적인 양상으로 분화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올해 38번째로 용암을 분출했던 날로, 300미터 높이의 용암 분수와 약 6천 미터의 화산재 기둥이 관측됐습니다.

지질조사국은 모든 분출 활동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제한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폼페이 시민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장관이긴 한데 너무 무섭다", "가까운 시일에 재앙이 오려는 전조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유지원, 영상편집 : 김나온, 영상출처 : 미국 지질조사국 (USGS),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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