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쿠팡에서 3천370만 개 계정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출된 정보의 양이 방대한 만큼 결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피해 방지 대책도 아직 없는 상태여서 2차 피해를 두고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9일 회원 계정 3천370만 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보 유출은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 소행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 24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5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유출 규모와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현안 질의 등을 통해 유출된 계정 3천370만 건 중에는 휴면·탈퇴 계정이 포함됐고 고객명,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새어 나간 것이 밝혀진 정도입니다.
현재 쿠팡은 고객 결제 정보와 해외 직구에 필요한 개인통관 고유부호(통관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조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현재 피해 계정 수가 3천370만 개에 이르는 만큼 진행 중인 민관 합동 조사의 결과가 나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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