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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호스텔서 총기 난사…어린이 포함 12명 사망

<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총기 사건이 벌어져 어린이들을 포함해 1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 3명을 쫓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근처의 한 마을.

현지시간 새벽 4시 반쯤, 이 마을 호스텔 내 불법 술집에 남성 3명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 : 3살 아이가 사망했습니다. 12살, 16살 피해자도 총격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1시간 반 뒤인 새벽 6시쯤 사건을 통보받았다며, 도주한 총격 피의자 3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틀란다 마태/남아공 경찰 대변인 : 사람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는 호스텔 내부 술집에서 3명의 피의자가 접근해 총기를 난사했고….]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근 셰빈 또는 타번이라고 불리는 불법 술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집중됐다며,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1만 개 이상의 불법 술집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에서는 주거지, 도로 등 불법 술집 외에도 총격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 6천300만 명 중 매년 약 2만 명이 살해될 정도로 살인 사건이 빈번한데, 이 중 3분의 1 가량은 총기에 의한 사망으로 분류됩니다.

남아공에서는 등록된 총기 300만 정보다 더 많은 불법 총기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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