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고등검찰청 인권침해점검 TF가 쌍방울 방용철 전 부회장과 박모 전 이사,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에겐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안 전 회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쌍방울과 북한 측을 연결해 준 대북 브로커로 지목됐습니다.
검찰은 안 전 회장이 쌍방울 측으로부터 자녀 취업 등 각종 금전 지원을 받은 뒤 기존 입장을 뒤집고 '쌍방울이 북한에 준 돈은 경기도와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방북을 위한 돈'이라고 진술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진술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정 증언을 통해 검찰의 연어·술파티 회유가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9월 진상 조사에서 실제 술과 음식 등이 제공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감찰 착수를 지시했고.
이후 수사로 전환됐습니다.
방 전 부회장과 안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연어 술파티'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사를 맡은 고검 TF팀장엔 곽영환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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