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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앤더슨, MLB 디트로이트와 계약…올겨울 세 번째 '역수출'

SSG 앤더슨, MLB 디트로이트와 계약…올겨울 세 번째 '역수출'
▲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외 국인 우완 투수 드루 앤더슨(31)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합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앤더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디트로이트 구단은 신체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던 앤더슨은 2022년과 2023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몸담았고 지난해 SSG에 합류해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올해 KBO리그에선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4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역대 2위 기록을 썼습니다.

SSG는 앤더슨과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MLB 구단들이 앤더슨 영입에 뛰어들면서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2025년 KBO리그에 뛴 3명의 투수가 MLB로 '역수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앤더슨에 앞서 한화 이글스에서 뛴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액 3천만 달러에 계약했고, 한화에서 함께 뛴 라이언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MLB의 러브콜을 받은 세 선수는 모두 올해 KBO리그에서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였습니다.

폰세는 252개의 삼진을 잡아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고, 와이스는 207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MLB닷컴은 "앤더슨은 2024년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뛰었고, 당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다만 마이너리그행 결정을 받자 방출을 요청해 SSG와 계약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새 시즌 타리크 스쿠발, 케이시 마이즈, 잭 플레허티를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며 "앤더슨은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로 경쟁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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