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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죽음의 조 피했다…멕시코·남아공과 A조 편성

<앵커>

내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서 우리나라가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까다로운 상대가 많은 3번 포트에서 가장 랭킹이 낮은 남아공을 만났고 강력한 우승 후보도 없어 '죽음의 조'는 피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인판티노 피파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 신설된 피파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조추첨식은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피파랭킹 22위인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2번 포트에 배정됐는데, 2번 포트의 추첨을 맡은 NBA 전설 샤킬 오닐이 가장 먼저 우리나라를 뽑아 개최국 멕시코가 속한 A조에 배정됐습니다.

까다로운 상대가 많았던 3번 포트에서는 가장 랭킹이 낮은 남아공을 만났고, 4번 포트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덴마크와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를 펼쳐 최종 승자가 우리 조에 들어옵니다.

개최국의 이점을 지닌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월드컵에서만 3번째 만나게 됐습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까다로운 상대지만 1번 포트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강력한 우승후보를 피한 것은 다행입니다.

지난 9월 평가전에선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을 터트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쌓은 상대입니다.

또, 조별리그 1·2차전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에서 치르게 돼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은 것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해발 1천500m대의 고지대라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역대 최다인 4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4팀씩 12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32강부터 단판 승부를 치르는 만큼, 최소 1승 1무를 거두면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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