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아침 충북 청주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출근길이 2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CJB 김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에 자동차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앞뒤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청주시 3순환로 오동교차로 인근에서 9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4t 화물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면서 이곳에서 차량 한 대를 들이받았고, 추돌 여파로 앞서 있던 차량 7대까지 연쇄추돌이 났습니다.
[박병만/목격자 : 차가 여러 대가 사고가 나서 이리로 저리로 돌아서 서 있고, 화물차는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서 걸쳐져 있었고 그랬었거든요 상황이.]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18명 가운데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어젯밤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는데,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원평분기점부터 6km 구간에서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당시 음주 운전이나 약물 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전방 주시 소홀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분석과 운전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CJB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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