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념관, '일본군 죄행' 사료 기증 행사
주중 일본대사관은 오는 13일 난징대학살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인의 반일 감정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칩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 체류 자국민에게 "중국인의 반일 감정 고조에 주의하고 외출 시에는 가능한 한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사관은 특히 어린이와 동행할 경우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거나, 일본인으로 추정되기 쉬운 복장을 삼가고, 일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도 피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에선 일본군의 중국 침략 당시 죄행과 관련된 사료 기증 행사가 열렸습니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당시인 1937년 일본군이 국민당 정부의 수도 난징에서 자행한 학살로, 20만∼30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중국 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중국중앙(CC)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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