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도로에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폭설이 내린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오늘(5일) 오전까지 1천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 접수된 대설 관련 112 신고는 교통 불편 1천87건, 제설 요청 732건, 교통사고 83건 등 총 1천902건입니다.
오늘 오전 4시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판교JC 부근에서는 화물차 단독 사고로 일부 차로가 차단됐습니다.
전날 오후 10시 43분 봉담과천고속도로 서울 방향 과천 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서도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 6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결빙으로 인한 차량 정체도 계속됐습니다.
전날 오후 7시 봉담과천고속도로 하행선 청계IC부터 의왕IC에 걸친 5㎞ 구간에서는 9시간 30분에 걸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현재까지도 도내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어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전날 결빙으로 인해 통행이 차단됐던 현재까지 평택 고덕동 갈평고가차도는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현재 경기 남부지역에 도로 결빙으로 인해 통제된 구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30분 현재 경기 남부지역의 기온은 경기 광주 실촌 영하 14.3도, 여주 대신 영하 13.4도, 안양 만안 영하 13.3도, 안산 영하 9.7도, 수원 영하 7도 등입니다.
오늘 오전 현재 적설량은 하남 덕풍 5.5㎝, 의왕 이동 4.3㎝, 양평 양동 4.1㎝, 용인 백암 3.1㎝, 수원 2.5㎝ 등입니다.
간밤에 눈발이 잦아들면서 도내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도내 전역에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출근길 도로 결빙에 따른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도권 기상청 관계자는 "곳곳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 및 보행자 낙상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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